경북 경주시 안강읍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안강 출신 황훈 읍장이 역점사업 추진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내 귀추가 주목된다.
황훈 읍장은 “역점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읍민들의 변화와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안강읍은 15년 전만 하더라도 인구 3만명을 넘는 대표적인 도농 복합지역이었다.
하지만 경기침체, 인구 유출, 저출생, 고령화 등으로 인해 지금은 인구가 2만2000명까지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안강 출신 황훈 읍장의 취임은 큰 기대를 낳고 있다.
지역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만큼 읍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정책을 추진할 적임자란 평가다.
먼저 ‘안강 시외버스 정류장 조성사업’에 관심이 쏠린다.
안강 시외버스 정류장은 그동안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다 수익성 감소로 2017년 면허를 반납, 간이정류장으로 쪼그라들면서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
다행히 산대리 일원에 들어서는 새로운 시외버스 정류장이 4월 준공될 예정이다.
2019년 농식품부 공모로 선정된 ‘안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 중 하나인 ‘북경주 복합문화복지센터(이하 센터)’ 건립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다.
옛 안강역 일원에 들어서는 센터는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주민 화합과 교류의 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갑산리에 조성중인 ‘북경주 파크골프장’은 5월부터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행안부 공모에 선정된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도 순항중이다.
2027년 사업이 마무리되면 배수펌프장 4곳, 우수관거 6.98km 등이 침수 피해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안강공설시장 주차타워 건립, 전선 지중화, 칠평천 확포장, 안강~강동 도로 건설 등이 안강읍의 새로운 변화를 이끈다.
황훈 안강읍장은 “읍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주요 현안사업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