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에 따르면 축제가 시작된 지난 11일부터 27일까지 141만5265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6만9058명 대비 21.0%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추세라면 이틀 후면 1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2015년 이후 7년째 누적 방문객 150만명 돌파라는 기록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긴 연휴를 맞아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주말 못지 않게 줄을 잇고 있다.
지금까지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누적 방문객은 8만명을 돌파하며 8만1524명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설명절 연휴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축제 주최측의 신속한 폭설 대응도 관광객들의 신뢰를 끌어 올리고 있다.
화천군청 공직자와 (재)나라 관계자, 각 프로그램 축제 종사자, 대학생 일자리 근무자, 군장병 등은 이른 새벽부터 이어진 눈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관광객이 넘어지기 쉬운 계단은 가스 토치까지 동원해 녹이고, 썰매장에 밤새 쌓인 눈은 제설장비를 부착한 수륙양용차를 이용해 한 켠으로 밀어냈다.
주요 통로에 쌓인 눈은 수많은 사람들이 눈삽과 넉가래를 동원해 빠르게 제거했으며, 눈이 녹으며 고인 물은 커다란 플라스틱 통에 담겨 축제장 밖으로 옮기는 등 관광객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의 2024년 산천어축제 평가 용역결과에 지난해 23일간 153만명이 찾아 총 2748억원의 직·간접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화천산천어축제는 2월 2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