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1월 19일까지 30일간 운영한 스노우파크에 2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000명 증가한 수치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이 몰려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특히 타 지역 방문객 비율이 35%로 전년(20%)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스노우파크가 구미를 대표하는 겨울 관광지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
방문객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는 86%, 2회 이상 방문은 32%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장 인기 있는 시설로는 눈썰매장(41%)과 스케이트장(25%)이 꼽혔다.
올해 스노우파크는 폭 20m, 길이 75m, 높이 7.2m의 대형 눈썰매 슬라이드와 20m×30m 규모의 스케이트장을 새롭게 선보여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 외에도 빙어 잡기 체험, 눈동산 놀이터, 회전튜브썰매, 북극곰 슬라이드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피겨스케이팅 공연, 얼음조각 쇼, 마술 공연, 펫데이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겨울 추억을 선사했다.
구미시는 또 안전한 운영을 위해 구역별 안전요원과 간호 자격증을 보유한 간호요원 등 총 20명의 운영 인력을 배치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계절별 야외 활동을 활성화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낙동강 스노우파크가 타 지역에서도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것이 자랑스럽다”며 “더 나은 시설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스노우파크를 구미의 대표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자녀들과 스노우파크를 방문한 이종득(50·대구 달서구)씨는 “구미 스노우파크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운영되고 즐길거리가 많아 만족도가 높았다”며 “내년에도 아이들과 스노우파크를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