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학재단은 5일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제30차 이사회를 열고 장학생 선발 제도 개선과 서울 구미학숙 운영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의결에 따라 2025년 장학금 지원사업은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한다. 총 417명에게 5억2500만원을 지원하며, 이는 전년 대비 1억원 증액된 금액이다.
특히 ‘지역대학-지역 내 취·창업 연계 장학생’ 지원을 대폭 확대해 지난해 25명, 1인당 120만원에서 올해 80명, 1인당 150만원으로 늘렸다. 이는 지역 인재의 구미 정착을 적극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구미시장학재단은 또 다자녀 가정 대학생 선발 규모와 취약계층 장학금 지원 범위도 확대해 더욱 포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 구미학숙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입사생 부담금 반환 규정을 개정하는 등 운영 체계도 정비한다.
김장호 이사장은 “지난해 자발적인 후원으로 장학기금이 10억8300만원 조성돼 2023년 대비 297% 증가했다”며 “시민과 함께 지역 인재가 자부심을 갖는 명품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미시장학재단은 2008년 설립 이후 337억43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2011년부터 현재까지 2590명에게 총 41억 4753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서울 구미학숙 운영을 통해 수도권 대학 진학생들에게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등 지역 인재 육성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