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확대 외 [안동소식]

안동시,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확대 외 [안동소식]

기사승인 2025-02-10 08:31:49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올해부터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을 확대해 경제적 부담을 줄일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경기침체로 인해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어려움이 커지는가 하면 청소년 한부모는 학업과 나이 제한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올해 2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기준 중위소득 63% 이하 한부모가족의 아동양육비는 월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인상된다. 또 기준 중위소득 65% 이하 청소년 한부모(24세 이하)의 아동양육비는 월 3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아울러, 기존 중·고등학생에게만 지급되던 학용품비 지원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해 학업을 지속하는 한부모가족 자녀들에게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자립과 자녀 양육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외국인 관광객 위한 문화관광누리집 개편

경북 안동시가 외래 관광객에게 편리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관광누리집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하고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5개 국어로 관광 정보를 최신화했다. 최종 개편은 2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요 개편 사항은 △ 추천 여행길 △ 안동 즐기기 △ 안동 맛보기 △ 안동 쉬어가기 △ 문화유산 △ 여행안내 등 6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 관광택시, 실시간 버스 정보, 기상 정보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또 메인화면에는 대표 관광지와 축제 정보를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입장료, 교통, 안내센터 위치, 문화해설사 예약 등 여행 필수 정보를 전면에 배치했으며, 추천 코스, 축제, 먹거리, 즐길거리 등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콘텐츠도 강화했다.

안동 하회마을, 2월 12일 정월대보름 행사 개최

경북 안동시 사단법인 하회마을보존회와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가 KT 대구경북광역본부와 함께 오는 12일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연다.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은 예로부터 한 해의 풍년과 평안을 기원하는 중요한 명절로 동제(洞祭)를 지내고 지신밟기, 별신굿, 쥐불놀이 등의 전통 놀이를 즐겨왔다. 또 약밥, 오곡밥, 귀밝이술을 먹으며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행사는 오전 6시 30분 화산(花山) 서낭당에서 동제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되며, 이후 국신당과 삼신당에서도 제사가 이어진다.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는 탈춤 한마당을 선보이며, 낙동강변 하회마을 나루터에서는 소원지 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소원지를 달집과 함께 태우며 소원 성취를 기원할 예정이다.

유한철 하회마을보존회 사무국장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행사를 준비했다”며 “보름달처럼 넉넉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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