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계열사인 iM에셋자산운용이 11일 첫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인 ‘아이엠에셋 200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며 ETF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 상품은 국내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200개 종목으로 구성된 KOSPI2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 ETF는 소액 투자로도 분산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낮은 비용 구조가 특징이다.
국내 ETF 시장은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5년 1월 말 기준 상품 수는 944개, 설정액 규모는 183조원으로 국내 공모펀드 전체 설정액의 40%를 차지한다. 2023년 6월 설정액이 100조원에 오른 후 2024년 12월 170조원을 넘어섰고, 최근 180조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iM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시장 진출 초기에는 특정 이슈에 영향을 받는 테마형 상품보다는 KOSPI200과 같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출시하겠지만, 회사의 운용역량을 활용해 테마형, 채권형 등의 상품으로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