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부대 이전은 접근성·수용성·확장성 ‘3박자’ 모두 갖춘 군위로”

“대구 군부대 이전은 접근성·수용성·확장성 ‘3박자’ 모두 갖춘 군위로”

군위군, 3월 초 최종 결정 앞두고 막판 유치 ‘총력전’

기사승인 2025-02-17 20:01:17
군위군 공직자들이 대구 군부대 이전에 대한 전방위적 행정 지원을 약속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있다. 군위군 제공

군위군이 대구 군부대 이전 최종 결정을 앞두고 접근성·수용성·확장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국방부가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로 선정한 군위군, 영천시, 상주시를 대상으로 3월 초 최종 이전 대상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일찌감치 대구 군부대 유치전에 뛰어든 군위군은 군부대 가족들을 위한 맞춤형 도시 조성 계획을 내놨다.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에 따르면 25만 명 규모의 미래형 도시 ‘에어시티’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교육 환경 개선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신설 등을 통해 군인 가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위군 제공

특히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과 연계한 우수한 교통망 확충 계획은 군위군의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주요 교통망 확충 계획으로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신설, 중앙고속도로 동명동호JC~군위JC 구간 6차선 확장,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등이 있다. 또 대구경북 광역철도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군위군민들도 군부대 이전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군위군 추진위원회는 서명운동 등을 통해 민심을 결집시켰다. 최근 대구시 군부대 이전 군위군 추진위원회와 대구시 북구 50사단 이전 추진위원회는 대구시청을 방문해 1만 2000명의 서명과 탄원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군위군은 넓은 가용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군사 시설 조성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인프라 구축도 용이해 이 또한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군은 대구 도심지와의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군 작전 수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이라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 대구 군부대 유치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군부대 이전 사업은 2030년까지 도심 내 산재한 군부대를 도시 외곽지역으로 통합 이전해 후적지를 개발하려는 사업으로, 이전 대상은 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50사단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방공포병학교 등 대구 소재 5개 부대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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