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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가 오는 3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0~2세 외국인 아동에게 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경상북도 사업을 통해 3~5세 외국인 아동의 보육료는 지원되고 있지만, 0~2세 아동의 보육료는 각 가정이 부담해야 했다.
이에 시는 지원 대상을 0~5세로 확대해 모든 외국인 아동이 차별 없이 보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처할 계획이다.
보육료 지원을 원하는 가정은 어린이집에 신청서와 외국인등록증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시는 어린이집으로 보육료를 직접 지급한다.
보육료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영주시청 아동청소년과 보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외국인 보호자의 양육 부담이 줄고 더 많은 외국인 아동이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구 감소 문제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