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 “토요애유통, 판로 개척부터 유통까지 끝까지 책임지는 주식회사 될 것”

오태완 의령군수 “토요애유통, 판로 개척부터 유통까지 끝까지 책임지는 주식회사 될 것”

기사승인 2025-03-05 11:44:27 업데이트 2025-03-05 15:13:40
의령군은 의령농산물 유통공기업인 토요애유통(이하 토요애)이 혁신 경영을 바탕으로 7년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토요애는 2017년 흑자를 끝으로 경영 부실 등 대내외적인 요건으로 존립 위기를 맞았지만, 군과 토요애유통 정상화 추진위원회가 합심하여 매취사업 품목을 확대하는 노력을 통해 지난해 6100만원의 흑자를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조합이 일괄 구매해 판매하는 방식인 '매취사업'을 확대한 것이 흑자 전환의 기폭제가 됐다.

토요애는 수탁이 아닌 매취 방식으로 확정 가격에 농산물을 사들여 농가 소득을 우선 보장했고 매입 가격도 높은 수준으로 정해 농민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토요애는 지난해 매취사업 양을 12% 증가시켰고, 매취사업 대상 품목을 수박으로 한정하다가 양상추, 초당옥수수, 애호박까지 확대했다.

특히 지난해 처음 매취사업을 시작한 애호박의 경우 시기별 가격 변동에도 안정적인 출하를 지원해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토요애유통(주) 오재덕 대표이사는 30년이 넘는 농협중앙회 근무 경력을 살려 물류 인적 네트워크 시장을 확장하는 노력을 기울여 농협물류 등 대형 유통업체 여러 곳에 의령 농산물을 납품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오태완 군수는 지난달 20일 토요애 업무계획 보고회 자리에서 '주식회사' 개념으로 의령군 토요애를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 군수는 "농산물을 생산만 하면 판로 개척부터 유통까지 끝까지 책임지는 주식회사 의령군의 역할을 통해 농민들이 걱정 없이 생업을 이어가도록 돕겠다"며 "군민과 지역농민들의 기대에 걸맞은 전국 제일 유통회사로 토요애를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한편 의령군은 지난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하여 신규 선별라인과 연결되는 정보처리, 자동화 분류 등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농산물종합유통센터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품질 균일화와 취급 물량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령군, 해빙기 대비 현장 안전 점검 실시

의령군은 4일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해 재해예방사업장, 산사태 취약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하여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날씨가 따뜻해지며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아 비탈면 붕괴나 지반침하, 구조물 변형 등 안전사고가 일어나는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발 빠른 예방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됐다.


군은 점검 결과에 따라 현장에서 조치할 수 있는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보수 또는 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위험구역 설정, 통제선 설치 등 응급조치 후 개선할 계획이다. 중대한 결함이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여 정비계획을 수립해 개선토록 할 방침이다.

최진회 부군수는 “해빙기 재해 취약지역의 내실있고 체계적인 점검으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령군은 지난 2월부터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해빙기 안전점검단’을 편성·운영하여 시설 점검 중이며, 지역주민이 점검을 요청하는 시설에 대해서도 주민점검신청제를 통해 점검할 계획이다.



◆의령군·창원 메트로병원 업무협약 체결 

의령군은 창원 메트로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8일 군청 2층 군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오태완 의령군수, 구자경 메트로병원 대표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군민 건강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의령군과 메트로병원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의령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인구의 40% 이상 차지해 퇴행성 관절염 등 노인성 질환이 있어도 전문의료기관이 부족하여 그동안 치료나 수술을 받는데 불편이 컸다.


의령군은 군민들이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누리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아왔으며 진주 이성수 안과에 이은 두 번째 병원과의 업무협약을 이뤄냈다. 

이날 협약에서 양측은 △진료예약 원스톱서비스 핫라인 구축(예약 편의) △의령군민 양질의 진료 및 최고의 서비스 제공 △진료 및 재활치료 사후관리 서비스 우선 제공 △군민 정기 건강상담, 건강강좌 및 자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의령군민이 병원을 방문할 때는 의령군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자경 대표원장은 “26년 전 의령군에서 공중보건의사로 근무하며 의령과의 인연이 시작됐다”며 “지역 사정도 잘 알기 때문에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필요한 지원과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오태완 군수는 “앞으로 보건, 의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찾아 군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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