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시는 수소차 충전시설 조성사업 개요, 추진 현황,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설명하고, 사업 전반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시공사인 하이넷 관계자가 참석해 객관적인 사업 설명과 함께 주민 질의에 대해 상세하게 답변했다.
사남 유천 공영주차장에 구축되는 수소충전소는 수소 승용차는 물론 수소버스, 수소화물차까지 충전이 가능한 특수 수소충전소다.
충전능력은 수소버스 2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80kg/h 이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6월까지 충전소 설계 및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8월 착공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하이넷는 환경부,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11개사에서 출자해 만든 수소충전소 설치 및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으로, 충전소 설치와 운영에 전문화 및 안정성을 높여 줄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로도 불린다.
시 관계자는 "사남 유천 수소충전소는 앞으로 수소보급의 전략적 요충지가 될 예정"이라며 "사천 시내 충전소가 없어 수소차 구매를 망설였던 시민에게 반가운 소식이자 수소차 민간보급에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천시, 야생들개 포획 강화...시민 안전 최우선
경남 사천시는 시민 안전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2025년 야생들개 포획 사업을 강화한다 밝혔다.
이는 유기견 증가와 함께 야생화된 들개의 개체 수가 늘어나면서, 시민 안전 및 가축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관내 주요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야생들개 포획단과 협력해 드론 등 효과적인 포획 장비와 기법을 활용, 유기견 보호 및 재입양 가능성을 고려한 구조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총 80여 마리의 야생들개를 포획했는데, 올해는 더욱 강화된 대책을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시민들에게 야생들개를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개체 수 조절과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야생들개는 보통 반려견이 유기되면서 발생하므로 유기견 예방 대책도 함께 추진하는데 반려견 등록제도 강화, 불법 유기 행위 단속, 시민 대상 홍보 캠페인 등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도모할 계획이다. 야생들개를 발견한 경우에는 사천시 농축산과 동물복지팀으로 신고하면 된다.
김성일 소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야생들개 포획과 보호를 병행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동시에 유기견 발생을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