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의 오랜 숙원으로 노후화된 전주교도소 이전이 인근 작지마을 주민들의 이주단지 조성공사 착공으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법무부와 전주교도소 이전·신축사업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추진 중인 교도소 이전에 앞서 작지마을 이주단지 조성공사를 이달 중 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전주교도소는 지난 1972년 지어져 시설 노후화로 인근 작지마을 일원에 국비 1874억원을 들여 올해 12월 신축공사를 착공, 2027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전주교도소가 이전하는 작지마을 주민들의 이주단지 조성공사는 총 35억여원을 투입, 현 전주교도소 건너편(완산구 평화동3가 산11-1번지 일원)에 20세대 규모의 단독주택용지와 도로 및 상하수도 등 생활기반시설이 조성된다.
이에 앞서 시는 이주단지 조성공사의 부지확보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협의 현재 75%보상을 완료, 공사와 보상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주단지 조성공사 착공으로 전주교도소 이전부지인 작지마을 편입토지 보상 협의도 원활하게 진행, 전주교도소 이전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교도소 이전부지(작지마을)에 대한 보상은 현재까지 89% 완료하고 막바지 협의가 진행 중이며, 일부 거소 불명자 등 협의가 불가능한 토지에 대해서는 토지 수용 등 절차를 거쳐 완료할 예정이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 실장은 “이주단지 조성공사로 작지마을 주민들의 안정적인 이주와 교도소 이전부지 토지보상을 조속히 완료하고, 법무부와 협조해 교도소 이전사업을 하루빨리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