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10일 감사원이 발표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추진실태’ 감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국제행사 운영 전반의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동시에 국제행사 운영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이번 감사로 책임의 실체가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가부와 조직위 내부의 불완전한 시스템이 잼버리 실패의 핵심 원인으로 확인됐다”며 “전북도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겸허한 자세로 수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전했다.
김 지사는 또 “잼버리를 통해 강력한 권한과 책임감, 윤리적 리더십이 일치하는 컨트롤타워, 신속하고 단일화된 의사결정 체계가 국제행사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을 배웠다”면서 “이 교훈을 깊이 새기고 올림픽 유치를 반드시 성공해내서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전북이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감사 결과가 그간 전북에 쏟아졌던 비난의 균형추를 바로 잡고, 국민들에게 실체적 진실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