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유성구의회는 14일 제277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25일까지 12일간이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선 27건의 의원발의 조례안과 1건의 규칙안, 5건의 건의안을 비롯해 구청장이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제1회 기금운용변경계획안 등 12건의 안건에 대한 심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동수 의장은 개회사에 앞서 대규모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깊은 고통에 놓인 이재민 여러분께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성구의회에서도 빠른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상황일수록 우리 유성구의회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구민의 일상이 평안해질 때까지 구민을 향해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6명의 의원이 구정 전반에 대한 주요 현안과 정책 추진상황 등에 대해 구정질문에 나서 구청장으로부터 이에 대한 답변을 들었다.

양명환 의원, 노은3동 주차난 해소·장애인 스크린 파크골프장 조성 촉구
이날 1차 본회의에서 양명환 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구정질문을 통해 노은3동의 주차난 해소 방안과 장애인을 위한 스크린 파크골프장 조성 필요성을 제기했다.
양 의원은 "노은3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은 공동주택과 상가가 밀집해 만성적인 주차난이 심각한데 기존 임시주차장도 폐쇄됐다"며 "불법 주정차와 이중주차가 일상화되면서 보행자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어 주차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날씨나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형 운동시설은 장애인들의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사회참여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한뒤 "장애인에 대한 생활체육 인프라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유성구 차원의 장애인 스크린 파크골프장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