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기후위기 대응 도시숲 더 크게 늘린다

전북자치도, 기후위기 대응 도시숲 더 크게 늘린다

탄소산단·폐철도 등 도시숲 30.44ha 신규 조성
기후위기 대응·미세먼지 저감 등 도시문제 해법으로 주목

기사승인 2025-05-09 10:13:09
군산 폐철도 도시바람길숲

전북특별자치도가 기후위기에도 미세먼지 저감, 도심 열섬 온도 완화 등 효과가 확인된 도시숲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9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30.44㏊ 규모의 도시숲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숲 조성 대상지는 ▲전주시 탄소국가산단, 익산 전라선 폐철도 등 8개소에 기후대응 도시숲 10.5㏊ ▲군산 폐철도 구간에 도시바람길숲 5.7㏊ ▲남원 월락초 등 4개소에 자녀안심 그린숲 0.28㏊ ▲부안자연생태공원 등 16개소에 지자체 도시숲 13.96㏊ 등이다.

도시숲의 효과

도시숲은 콘크리트 대규모 주택이 밀집한 도심에 자연녹지를 확대해 도시 생태계를 회복하는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1ha의 도시숲은 연간 미세먼지 약 168㎏을 흡수하고, 이산화탄소 6.9톤을 정화하며, 여름철 평균기온을 3~7℃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강우 시 빗물 유출도 완화시켜 도시형 홍수 예방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도시숲을 찾는 시민들은 스트레스 감소, 심리적 안정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송금현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도시숲은 도시를 건강하게 숨 쉬게 하고, 시민의 일상을 품격 있게 변화시키는 공간”이라며 “도내 곳곳에 더 많은 녹색 쉼터를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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