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최근 중환자 병상을 23개 증설하고,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에는 본관 4층에서 ‘중환자실 확장 개소식’을 가졌다.
새롭게 조성된 내과계 중환자실은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고려해 설계됐다. 중환자 병상은 기존 69병상에서 92병상으로, 음압격리병상 2개를 포함해 23병상을 증설했다. 심부전, 호흡부전, 패혈증, 급성 신부전, 간성혼수 등 내과계 중환자 수용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고성능 헤파필터 환기시스템을 구축해 감염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병상 간격을 넓히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썼다.
최신식 중증환자 의료장비도 대거 도입했다. 환자의 호흡 상태를 시각화해 정밀 모니터링이 가능한 최첨단 인공호흡기를 비롯해 체외순환을 통해 노폐물과 염증인자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투석 치료기, 병상 내 신속한 진단과 처치를 가능하게 하는 초음파 기기 등 장비를 들여왔다.
김형수 병원장은 “이번 중환자실 확장은 단순히 병상 수를 늘리는 차원을 넘어, 중환자 진료 인프라의 질적 향상을 실현한 것”이라며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고난도 중환자 치료에 있어 전국 의료기관의 선도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