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서울시는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5.18 민주유공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다자녀 가구,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차상위계층에 대한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지역난방 기본요금을 전액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2월 한 달간 집중신청기간에 접수한 대상자에 한해 3월 중에 지역난방 비용을 일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난방 에너지복지요금 지원 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됐으며, 지난해 지역난방 공급지역에 거주한 신청자에게 기본요금 4만6450원(전용면적 85㎡ 기준)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2014년에는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등 5314명이 신청해 2억2500만워이 환급됐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공공건설임대주택으로서 전용면적 60㎡ 이하이고, 임대의무기간이 10년 이상인 임대주택인 경우에도 기본요금 전액 면제된다.
접수와 관련한 기간, 방법 등 세부적인 내용을 알지 못해 지역난방 에너지복지요금 지원을 신청하지 못했다면, SH공사집단에너지사업단을 통해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지난해까지는 에너지복지요금 지원 대상자들에게 신청서와 함께 증빙 서류를 함께 제출받았으나, 올해부터는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를 활용해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도 신청자의 행정적, 경제적 편의를 도모할 수 있도록 신청절차를 개선했다.
또한 서울시에서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의 자격여부를 일괄적으로 확인하는 절차에 따라, 행정정보이용 동의를 완료한 신청자의 경우에는 해가 바뀌어도 매년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자동으로 연장 신청된다.
기존 2014년 신청자는 2015년부터는 별도 신청 없이 서울시에서 자격여부를 직접 확인해 처리한다. 다만 신규 대상자는 처음 1회에 신청을 해야 한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에너지복지요금 지원사업의 업무처리 과정에서 번거로움을 줄이고, 효율을 높였다”며 “집중 신청기간인 2월이 아니더라도 추가신청이 가능하므로 대상이 되는 많은 분들이 정보를 알고 에너지비용을 지원받길 바라다”고 당부했다.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