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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적자이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이었던 장성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1차 후보 경선 당시 처음으로 외쳤던 이 발언이 현재 여야에 공히 이번 추석 민심의 최대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장 전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추석민심은 화천대유 천화동인”이라며 “올 추석은 국민 모두가 화천대유(火天大有, 하늘의 도움으로 천하를 얻다)하시고, 천화동인(天火同人, 잘못된 세상을 타파하기 위해 같은 뜻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 같은 길을 간다)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님, 이번 추석을 맞아 3억 5천만 원을 투자해 6천억 원 이상, 17만 배 이상의 수익률을 내는 신의 재테크 기술을 추석특집 "5,200만 국민과 화천대유의 길"이란 특별강연을 통해 전 국민이 화천대유할수 있게 하면 어떻겠습니까? 다시 한번 묻습니다. 화천대유 누구껍니까?”라고 재차 반문했다.
이어 “지금 SNS를 달구고 있는 신기록”이라며 “삼성전자 10년 수익률 448%, 아마존 10년 수익률 1,776%, 화천대유 3년 수익률 115,345%, 세계가 한국의 부패자본주의를 비웃고 아마존의 베조스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화천대유의 급성장 투기비법에 혀를 내두를지 모른다”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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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또 “누구는 돈 10원도 피해준 적이 없다고 큰소리치다가 감옥 간일도 있는데 누구는 돈 일원도 안 받았다고 발을 뻗치고 있네요. 글쎄올시다. 윤십원이라고 그렇게 야유하고 놀리더니 자칫하다간 이 일원이 되는 수도 있습니다. 거꾸로 고발쇼도 하고 있지만 뻔뻔함으로 그게 묻힐 수 있을까요? 누가 뭐래도 대장동 비리의 핵심은 그걸 추진한 주체인 바로 그대입니다. 결백 하다면 스스로 특검을 국회에 요청 하십시오. 증거가 더 이상 인멸되기 전에 말입니다. 요즘 관련자들이 증거 인멸에 정신없을 겁니다. 이런 대형비리가 터졌는데도 눈치나 보고 있는 검찰도 참 이상한 조직 입니다”라고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공격했다.
이런 대장동 공격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는 19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제가 부정을 하거나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면 후보 사퇴하고 공직을 사퇴하도록 하겠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야당은 2015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개인 사업자 7명이 투자금의 1100배가 넘는 4000여 억원을 배당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지사를 상대로 사업 선정 과정 등에 대해 해명을 압박하며 “이 지사와 민주당이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번 사건을 화천대유가 막대한 개발이익을 가져갔다는 지적에 대해 “(이 의혹을) 정확히 쉽게 규정하면 토건 세력들과 결합했던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의 게이트가 숨어 있다가 제게 태클을 당했고 결국 희소했던 이익의 극히 일부 밖에 못 얻고 공공환수로 5500억원 이상을 성남시가 환수한 것”이라며 ‘한나라당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과거 토건세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이 땅을 다 사서 LH가 공공개발을 하는데 신영수 전 의원을 통해 로비를 해서 공공개발을 포기하고 민영개발을 하도록 확정됐다”며 “(제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 민간개발을 통해 너무 많은 이익이 귀속되기 때문에 공공개발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청난 투지 수용보상비를 조달할 방법이 없어서 민간에 공모해서 가장 성남시에 이익을 많이 줄 업체를 선정해서 기회를 드렸고 그것도 4500억 받기로 했는데 나중에 1000억원을 더 환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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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공정경제를 강조하고 부동산 불로소득을 뿌리 뽑겠다고 했는데 이에 배치되는 결과 나타나는 것에 대해 국민께서 많이 놀라고 화가 났다”며 “역대급 일확천금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이 지사는 “1억원짜리 자본금의 회사가 500억을 투자받아 250억원 이익을 남겼으면 (250억원에 대한) 50% 이익인가, 1억에 대한 250배 이익인가”라며 “그들 내부의 민간투자가 어떻게 됐는지 우리는(성남시는) 관심도 없고 관심 가져서도 안 됐다”고 해명했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