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 버스’는 민선8기 목포시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행하는 공약으로 시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아동‧청소년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10월 시행을 결정했다.
기본요금이 1200원인 중‧고등학생과, 650원인 초등학생도 모두 100원만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할인된 요금은 이용실적에 따라 목포시가 지원한다.
목포시 초‧중‧고등학생은 전체 인구의 13%인 2만 8000여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기준 전체 시내버스 이용자의 14%를 차지하는 주요 이용층이다.
이에 따라 ‘100원 버스’는 학생 양육 가정의 교통비를 경감하는 한편 아동‧청소년 교통복지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00원 버스’ 대상은 시내버스 이용시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만18세 이하 초‧중‧고등학생으로 현금 이용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또 부모 등 타인의 카드로 탑승할 경우에는 요금 납부가 불편하므로 본인 연령 인증이 등록된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시 재정이 한정됐음에도 아동과 청소년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빠른 시행을 결정했다”면서 “초‧중‧고등학생 100원 시내버스가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과 이동권 보장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