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23일 오후 충익공 곽재우 장군의 탄신 470주년을 맞아 장군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충익사 사당에서 장군의 거룩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대에 널리 그 뜻을 전하기 위해 '제470주년 충익공 탄신다례제'를 봉행했다.
이번 다례제에는 오태완 의령군수를 비롯해 18장군 후손과 관내 주요기관 및 단체장, 그리고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오태완 군수의 분향례를 시작으로 참신례, 헌작, 고유축, 사신례, 음복례, 분축과 합독을 끝으로 폐례되었다. 특히 이날 축관은 주몽룡 장군의 후손인 주재명씨가 맡아 봉행했다.
오태완 군수는 “충익공 곽재우 장군의 470주년 탄신일을 맞아 의병18장군 후손 을 모시고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자리를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의령군은 올해부터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18장군의 묘소 벌초사업을 시행하는 등 나라를 위해 목숨을 희생하신 장군들의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창녕군 구진산성, 비화가야 최초의 산성으로 밝혀져
창녕군은 남지읍 고곡리에 위치한 비화가야 최초의 산성인 구진산성을 발굴조사했다.
구진산성 발굴조사는 비화가야 역사문화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남도 비지정 가야유적 조사연구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구진산성은 낙동강 동안에 우뚝 솟아있는 구진산(해발 308m) 정상부를 감싸는 테뫼식 산성(산봉우리를 중심으로 성벽을 두른 산성)이다. 산성의 이름은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9개의 진을 펼쳐 왜군을 물리쳤다고 해 붙여진 것으로, 조선시대 산성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발굴조사 결과, 성벽 기저부에 석축 기단을 조성하고 그 위로 토제(土堤)를 활용한 가야시대 토목기술이 확인됐고, 성벽 내부에서는 5세기대 비화가야의 토기편들이 출토돼 창녕 비화가야 세력에 의해 축조된 성벽인 것이 밝혀졌다.
구진산성은 지리적으로 낙동강 동안에 위치하고 있어 삼국시대 방어 거점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군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추진 중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과 더불어 비화가야의 종합적인 복원을 위해 생산유적, 성곽유적 등 여러 문화유산들을 조사하고 있다. 앞으로도 체계적으로 조사 및 연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부영 창녕군수, 아동폭력 근절 캠페인 동참
김부영 창녕군수가 아동폭력 근절을 위한 ‘# END Violence 캠페인’에 동참했다.
‘# END Violence 캠페인’은 올해 7월, 외교부와 유니세프가 공동으로 추진해 ‘폭력을 멈추게 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관심입니다’라는 구호 아래 아동폭력 근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세계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해 적극 대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캠페인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며 로고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고 3명을 지명하는 릴레이 챌린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윤철 합천군수에게 지명을 받아 동참한 김부영 군수는 “뜻깊은 캠페인에 참여할 기회를 준 김윤철 군수에게 감사드린다. 단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부영 군수는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천영기 통영시장, 진병영 함양군수, 박일호 밀양시장을 추천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안군, 제25회 경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 군부 2위 달성
함안군은 지난 21일~22일 양산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25회 경남장애인체육대회에서 총 137명의 선수단이 줄다리기 등 7개 종목에 출전해, 역도, 수영, 줄다리기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도내 군부 종합 2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 종목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신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