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경제, 도시, 행정의 혁신을 기반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펼치겠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8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시민이 꿈꾸는 새로운 안산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안산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선8기 안산시의 핵심 키워드인 '청년'과 '경제'를 강조한 이 시장은 올해부터 청년창업 펀드를 운용해 청년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5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벤처 생태계를 구축하고,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에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선도기업을 유치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연내 착공을 추진하는 한편, 신안산선 노선 연장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하는 등 수도권 최고의 광역교통망 조성에 역량을 집중한다.
아울러 ▲권역별 공영주차장 고도화 원도심 지하주차장 복합건립 ▲학교주차장 야간개방사업 확대 ▲초지역 환승센터 건립 등 도심 주차난 해소와 주거 및 교통환경을 개선하는 노력도 이어간다.
또한 이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의료 서비스 개선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고대 안산병원을 증설하고 한양대 종합병원을 유치하는 등의 계획도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한양대학교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TF 팀을 구성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협력TF 팀을 중심으로 타당성검토에 착수, 이를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올 한해는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희망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시장 직속 시민동행위원회가 본격 운영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산=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