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 7000명이 시의 청년 지원금을 추가로 받게 된다. 지난 3월 진행된 1차 모집에서 1만5000명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청년 1인당 300만원을 주는 ‘청년수당’ 2차 참여자 7000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참여신청은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4시까지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청년수당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4세 미취업·단기근로 청년을 대상으로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 동안 활동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청년들은 지원금을 받으며 진로 계획에 따라 목표 달성을 위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학교에 다니거나 휴학 중이지 않고 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한다. 주 근로시간이 30시간 이하이거나 총 근로기간이 3개월 이하여야 대상이 된다. 신청자가 많은 경우 저소득 청년이 우선 선정된다. 지난 3월 1차 1만5000명 모집에서 3만1000명이 넘는 청년들이 몰린 바 있다.
청년수당 참여자는 매달 진로 관련 활동을 한 자기활동기록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가 청년수당 1차 모집 신청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청년들은 민간기업 취업 31%, 시험 및 자격증 준비 29%, 예술 및 프리랜서 준비 13%, 공공기관 취업 8%, 창업 5% 등 다양한 진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청년수당 활력박람회 참여자 조사 결과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진로 탐색 특강의 경우 월별 특강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해 이달부터 정례적으로 열 계획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