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시당 “대구시의회, 일본 오염수 방류 반대 결의안 채택하라”

정의당 대구시당 “대구시의회, 일본 오염수 방류 반대 결의안 채택하라”

기사승인 2023-06-14 16:20:26
정의당 대구시당 당원들이 14일 대구시의회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최태욱 기자) 2023.06.14
정의당 대구시당은 14일 대구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 차원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을 요구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설비 시원전을 시작하고 해저터널에 오염수 방류를 위한 바닷물을 채우는 등 사실상 해양 투기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내는 것은 해양생태계는 물론 주변국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생존권을 보장해야 할 정부가 외면한다면 지방의회와 지방정부가 적극 나서 시민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며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결의안 채택을 촉구했다.

또 정부를 향해서는 해양 투기 반대 의사 표명과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일본 정부 제소 등을, 대구시에는 예상 피해 규모와 영향 전수조사,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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