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나의 생활정치 중간 결산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출판기념회에서는 김 부의장의 정치 여정을 소개했다. 현장에는 당내 주요 인사를 비롯해 김 부의장과 교류 중인 몽골 의회 인사들이 대거 방문했다.
11일 열린 김 부의장의 ‘나의 생활정치 중간결산기’에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중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올해 94세인 권노갑 민주당 상임위원장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까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은 축사를 통해 “정치를 참 오래 하면서 많은 사람을 영입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때 발탁한 인재”라며 “당선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과 대통령을 위해 선거를 헌신적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되고 다선으로 당에 있으면서 여성 처음으로 사무부총장을 3번 했고 사무총장, 국회부의장, 고용노동부 장관까지 했다”며 “당과 정부, 국회의원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평가했다.
권 상임고문은 “다음번에는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한다는 희망이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 정치인이 현실을 깨닫고 잘못을 반성해야 한다”며 “새로운 비전을 내면서 국가 발전을 일궈낼 수 있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김 부의장의 정치가 더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김 부의장은 민주당에서 잘 키운 좋은 정치인이다. (책 제목이 중간결산인 만큼) 진짜 결산을 할 때까지 정치를 계속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이 무엇하나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가 속한 정당보다는 대한민국을 걱정하지 않으면 안 될 때”라며 “그렇기에 김 부의장 같은 정치인이 필요하다. 당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위한 정치가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남겼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설훈 민주당 의원은 김 부의장의 ‘리더십’을 부각했다. 홍 원내대표는 “초선 때 김 부의장이 남매처럼 챙겨줬다. 지금까지도 개인적으로 의지하고 상의하는 분”이라며 “다음 총선과 대선 때 승리할 수 있도록 김 부의장이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 “권 고문과 정 총리의 말이 다 맞는 말이지만 하나 빠진 부분이 있다. 수많은 국회의원이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김 부의장의 ‘리더십’ 때문”이라며 “어떤 리더십을 보이는지 지금 현장에서 볼 수 있다”고 축사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강은미·고영인·김경만·김경협·김교흥·김병주·김민석·김주영·김홍걸·남인순·맹성규·백혜련·설훈·신동근·신현영·안규백·안호영·양기대·양정숙·유정주·윤건영·윤영덕·윤영찬·윤후덕·이소영·이수진·이용우·이재정·이학영·임오경·전해철·전혜숙·장경태·정청래·한정애·한준호·홍정민 의원이 방문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