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사회적 책임’ 이행…은행권 사회공헌 1조6349억원

‘따뜻한 사회적 책임’ 이행…은행권 사회공헌 1조6349억원

은행연합회 ‘2023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발간

기사승인 2024-05-28 15:29:56
은행연합회 제공.

국내 은행들이 지난해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총 1조6349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규모다.

은행연합회는 ‘2023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는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내용과 성과를 공개하기 위해 은행연합회가 2006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다. 2006년 첫 실적 집계 당시 3514억원이던 사회공헌 규모는 2019년 이후 연간 1조원 이상을 유지하며 성장하고 있다.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활동 지출 금액 비중도 2019년 9.2%에서 2022년 6.5%까지 3년 연속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7.1%로 증가했다.

전체 사회공헌활동 가운데서는 지역사회·공익에 쓴 금액이 1조121억원으로 과반(61.9%)을 차지했다. 지역사회·공익 금액은 전년(7210억원·58.2%)과 비교해 금액과 비중 모두 증가했다.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지역신용보증재단에 대한 특별출연이 여기에 포함되는데 이 금액이 2022년 3510억원에서 2023년 6184억원으로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서민금융이 4601억원(28.1%), 학술·교육이 765억원(4.7%) 등이었다. 은행연합회는 “지역사회·공익과 서민금융의 비율이 높은 것은 지난해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자영업자와 취약계층에 대해 은행권이 지원을 강화하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은행권의 민생금융 지원방안도 별도로 소개했다. 지난해 말 은행권은 이자 캐시백,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등 약 2조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시행하고 있다. 다만 2023년 사회공헌활동 금액 집계에 민생금융은 포함되지 않았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보고서 발간으로 은행권의 다양한 공헌 활동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은행권은 경제 생태계 선순환에 기여하는 포용적 금융 실천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동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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