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보해양조의 ‘오너무죄 임원유죄’
1988년 감옥에서 탈주한 지강헌과 공범들은 서울 북가좌동의 한 가정집에서 인질극을 벌였다. 인질극이 전국에 생중계되는 상황에서 지강헌이 외친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오래도록 회자됐다.채원영 보해양조 대표의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실제 사표를 제출하지는 않은 상태로 실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 대표는 지난해 3월 대표이사에 선임되며 2015년 11월부터 보해양조 운영을 총괄해온 임지선 대표와 각자대표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나 올해 9월 임 대표가 국내경영에서 물러나고 해외사업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