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름 훔치려고 땅굴? 송유관 30㎝ 앞에서 잡혔다
송유관까지 땅굴을 파 석유를 훔치려 한 일당 8명이 붙잡혔다. 9일 대전경찰청은 송유관 매설지점까지 땅굴을 파고 들어가 석유를 훔치려고 한 50대 A씨 등 8명을 송유관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이 중 4명은 구속 송치됐다. 이들은 송유관까지 접근해 기름을 빼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월1일 충북 청주 한 숙박시설을 통째로 빌려 지하실 벽면을 뚫고 삽과 곡괭이 등으로 1개월간 10m가량 땅굴을 팠다. A씨가 지난해 5월부터 석유 관련 일을 하다 알게 된 지인들을 중심으로 ℓ당 400∼500원 수익금을 주겠다며 ...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