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래의 파파라치] 가을삼매경](https://img.kukinews.com/data/kuk/image/20161042/art_1476841736.222x170.0.jpg)
[김시래의 파파라치] 가을삼매경
여름이 안에서 견뎌야 하는 계절이라면 가을은 나가서 맞아야 하는 계절이다.지난 9일 일요일, 안 사람과 함께 바람도 쏘이고 점심도 먹을 겸 길을 나섰다. 팔당대교와 중리산을 지나는 길은 가을로 접어들어 울긋불긋했다. 춘천시 신북읍에 있는 통나무 닭갈비집은 흐린 날씨에도 손님들로 만원이었다.두시반경 89번의 번호표를 받아들었을 때 48번 손님들이 입장하고 있었다. 음식점 바로 앞엔 작은 공원을 낀 산책로가 구불구불 펼쳐져 있었고 조용하고 고즈넉해서 걷기에 좋았다 한 시간쯤 뒤에 마주한 닭갈비와 막국수는 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