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사법부, 김선수·박주민 등 ‘민변 블랙리스트’ 작성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 인사들을 블랙리스트로 관리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지난 11일 민변 송상교 사무총장과 김준우·최용근 사무차장 등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찰 피해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당시 법원행정처가 상고법원 입법에 반대하는 대한변호사협회(변협)에 이어 민변까지 사찰한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것이다.송 사무총장 등은 이날 조사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열고 “‘000086 야당분석’ 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