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종중 선산에 캠핑장 공사 중 유골 250여구 수습
경기도 고양시에서 한 종중이 선산 땅을 캠핑장으로 개발하려다가 오래된 유골 수백구를 발견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30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고양시 대자동 한 캠핑장 조성공사 현장에서 유골 수백구를 수습한 상자 200여개를 보관 중이라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다. 당국에 따르면 유골이 든 상자는 운동화 상자 크기다. 두개골의 개수로 추정할 때 유골은 최소 250여구로 파악됐다.캠핑장으로 개발 중인 이 부지는 A 종중회의 선산 땅이다. 유골이 발견된 곳은 선산 전체 면적의 10분의 1 규모인 약 660㎡다. ... [임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