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대형마트 ‘동병상련’ 신세…온라인 공세에 “사람이 없어요”
# 지난 12일 오후 6시, 서울 황학동 인근의 A 대형마트는 퇴근 시간임에도 한산했다. 식품 코너엔 사람들이 어느 정도 있었지만, 의류나 가전 등 생활용품 매장에선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맞이할 손님이 없는 직원들은 몇몇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거나, 진열된 물건을 정리하는데 집중했다. # 비슷한 시각, 인근에 위치한 B 재래시장. 몇몇 음식점은 붐볐으나, 과일과 채소 정육점 등 시장 골목은 손님들의 발길이 닿지 않았다. 의류와 잡화점이 모인 골목은 더욱 조용했다. 몇몇 상인들은 TV를 응시하고 있었고, 이른 시간부터 장사... [한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