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손정의, 쿠팡의 적자보다 '가능성' 원한다
롯데와 신세계의 싸움이 아니다. 이젠 쿠팡 대 反쿠팡이다. 소비 트렌드가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국내 유통시장의 새판이 짜여 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쿠팡이 변화의 중심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매·배송·가격 등 쿠팡이 유통업계에 미친 영향력은 상당하다. 미국 아마존, 중국 알리바바의 시장 장악을 목격한 국내 유통기업은 쿠팡을 경계대상 1호로 꼽는다. 최근의 유통업계의 마케팅 문구만 봐도 쿠팡에 대한 ‘경계심’이 그대로 드러난다. ‘쿠팡보다 싸다’라는 공격적 마케팅이 예삿일이 됐다. 대형마트 3위인 롯데... [한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