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이념논쟁 벗어나 역사교육 세우는 교과서 돼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2일 공개한 중·고교 역사·한국사교과서 집필기준 시안을 놓고 보수와 진보 간 이념 논쟁이 재점화 되는 양상이다. 시안은 오는 2020년부터 쓰일 새 교과서를 만들면서 적용할 가이드라인으로, 교육부는 의견 청취와 함께 심의 및 자문을 거쳐 7월초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안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부분을 꼽자면, 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란 기존 표현을 뺀 것과 ‘자유민주주의’ 대신 ‘민주주의’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로 한 것, 더불어 ‘대한민국 수립’을 ‘대한민국 정... [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