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4법 통과돼도 두렵다…여전히 학교에 남은 숙제
“밤 10~12시, 새벽 4~6시 학부모의 전화·문자 폭탄에 잠들 수가 없었습니다. 죄책감·무력감·모멸감이 들었습니다. 잠들기 위해 소주 8병을 마시며 술에 의지하다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정서적 아동학대로 신고된 교사 A씨) 서울 서이초등학교 사망 교사 유족과 교사들은 “학교 현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권 침해’라는 문제를 수면 위로 드러낸 서이초 사건으로 ‘교권 4법’ ‘학생생활지도 고시안’ 등 일부 성과는 있었지만, 여전히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 ... [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