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월급 반토막…“육아휴직, 꿈도 안 꿔요”
# 지난해 결혼한 30대 회사원 김신혼(여·가상인물)씨는 남편과 상의 끝에 임신 계획을 미루기로 했다. 아이를 낳으면 맡길 곳이 없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연달아 쓰고 첫돌까지 직접 양육할 계획이다. 김씨의 연 소득은 4020만원, 월 소득은 300만원(세후) 수준. 하지만 출산·육아휴직을 내기 망설여진다. 정부가 육아휴직을 장려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를 낳아도 육아휴직을 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식구 1명이 늘어나고 소득... [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