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벙커’ 새로운 명칭 공모...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전북 전주시는 완산공원의 동굴형 벙커의 새로운 이름을 반세기 만에 전국민 공모를 통해 짓기로 했다. 전주시는 완산칠봉 중턱에 자리 잡은 ‘완산벙커’를 새로운 문화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완산벙커는 전시상황을 대비해 군·경찰·도 지휘소가 들어가서 지휘할 수 있도록 1973년에 조성된 땅굴형 벙커시설이다. 복도에 여러 방이 연결된 개미굴 형태로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구조적 가치와 군사 목적으로 설치된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시는 ... [김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