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다리 아파, 119 불러줘” 45일만에 숨진채 발견
연일 계속된 폭설 속에서 실종됐던 40대 환경미화원이 무려 45일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배수로에 빠진 뒤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23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5분쯤 강릉시 입암동의 한 아파트 인근 배수로에서 강릉시청 소속 환경미화원 손모(4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손씨는 지난달 4일 오후 6시10분쯤 동료와 회식 후 헤어진 뒤 같은 날 오후 10시30분쯤 아내와의 전화통화 후 실종됐다. 당시 손씨는 아내에게 “다리가 아프다.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119를 불러달라”고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