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회장 “74억 탈세? 은닉의도 없었다”
수십억원대 탈세 혐의로 기소된 홍원식(64) 남양유업 회장 측이 18일 재판에서 “증여세와 상속세 등을 내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재산을 은닉한 의도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홍 회장 측 변호인은 “이 사건 행위는 조세포탈 혐의가 인정되기 위한 요건인 사기 기타 부정한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사기 기타 부정한 행위란 조세를 징수하거나 부과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하거나 매우 어렵게 만들기 위해 적극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