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80년 무호적 할머니 구재..복지사각지대 해소 사례 ‘눈길’
80여 년간 무호적자로 살아온 할머니에게 가족관계등록부와 주민등록증이 발급돼 눈길이다. 19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희망복지지원단이 80여 년간 호적 없이 살아온 서후면 강 모 할머니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새로 등록하고 주민등록증을 신규 발급 신청하며 복지사각지대 발굴·해소에 적극 나섰다. 강 할머니는 은행, 병원, 공적지원금 등 국민으로서 개인의 권리를 누리지 못한 채 80여 년을 불편하게 살아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서후면 명리 이장이 강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의뢰... [권기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