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첫날, 문재인 대통령 “국가 모든 역량 동원해 구출에 최선” 지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리비아에서 납치된 우리 국민이 한 달이 다 돼서야 생존 소식을 전해왔다. 얼굴색은 거칠었고 목소리는 갈라졌지만 다친 곳은 없어 보여 참으로 다행”이라며 “‘나로 인해 아내와 아이들의 정신적 고통이 너무 심하다’는 말에서는 오랜 기간 거친 모래바람을 맞아가며 가족을 지탱해온 아버지의 책임감이 느껴진다. 총부리 앞에서도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다. 사막 한 가운데 덩그러니 내던져진 지아비와 아버지를 보고 있을 가족들에게는 무슨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이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