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 압박에 식품 인상 철회…“결국은 슈링크플레이션”
정부의 물가안정 압박에 오뚜기, 풀무원, 롯데웰푸드 등 식품기업들이 연달아 제품 가격 인상을 철회하고 있다.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서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근본적인 물가안정 대책 없이 기업 책임으로만 떠넘기고 있어 ‘미봉책’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을 직접 찾으며 가격 안정화를 요청하는 등 물가안정 압박 수위가 높아지자 업체들은 이에 부담을 느끼고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날 풀무원은 초... [안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