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 경쟁 자제’ 특명에도…예금 금리는 5%대 ‘목전’
지난해 하반기 연 5~7%대 고금리 예적금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금융권의 수신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시중은행에서는 연 4%대 예금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2금융권에서는 5%대 예금까지 눈에 띄고 있다. 다만 이같은 상황이 금융당국에겐 반갑지 않은 모양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11월 레고랜드 사태로 발생했던 은행권의 고금리 예금 경쟁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며 자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금융사들은 금리 경쟁에서 뒤처지면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눈치싸움’... [김동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