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영상 공유? ‘모방 범죄’ 위험성에 PTSD 우려까지
“저도 유행에 참여해 봅니다. 3시부터 눈에 보이는 사람들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죽일 겁니다.”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화점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발생한 이후, 범죄 예고 글이 유행처럼 올라왔다. 한두 건이 아니었다. 범행 시간과 장소를 예고한 글 리스트와 검거현황이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4일 오후 7시 X(옛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 가장 상단엔 ‘칼부림 예고’가 올랐다.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직후 ‘범행 예고’ 글이 처음 올라오기 ... [조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