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도 현지화 전략…K팝 장외전
이은호 기자 =“3단계 K팝의 실현.” JYP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박진영 프로듀서는 지난해 일본 그룹 니쥬(NiziU)를 데뷔시키며 이렇게 자평했다. K팝 가수들의 해외 진출(1차), 외국인 멤버 영입(2차)에 이어 K팝 트레이닝 시스템을 활용해 해외에서 직접 인재를 육성하고 프로듀싱하는 단계로 나아갔다는 의미다. 최근 JYP를 비롯한 대형 기획사들은 ‘K팝 현지화’ 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려는 기획사의 야심과 ‘자국민 K팝 아이돌’을 향한 각국 팬들의 염원이 어우러진 결과다. 그룹 방...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