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명절이 싫어요"
친구는 말합니다. “나는 정말 명절 없었으면 좋겠어. 시댁이나 친정이나 장 보고, 전 부치고, 상 차렸다가 치웠다가. 종일 해도 끝이 없어. 누구 좋아하라고 이러는 건지도 모르겠고. 난 차라리 네가 부럽다” 당직 순서가 하필 설 연휴에 걸렸고 그래서 일을 해야 한다는 쿡기자의 푸념이 채 끝나지 않았는데 쏟아진 대답입니다. 설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는 그 많은 음식을 하고 고된 노동에 시달립니다. 가족들 잔소리에 상처받고, 의견이 안 맞는 친척들과 싸우며 시댁과 친정 방문을 두고 갈등이 벌어집니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