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비선진료 의사들의 거짓말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재판에 넘긴 비선진료 의혹 관련 의사들이 줄줄이 1심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다. 이들의 유죄 선고 이유는 ‘거짓말’이다. 가장 먼저 대통령 피부과 자문의였던 세브란스병원 정기양 교수가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국회에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점, 법정에서 잘못을 뉘우치기보다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 넘기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말 국회 국정조사에서 대통령에게 피부미용 시술을 하지 않았다는 정... [송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