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학교는 교장 선생님 가장 느려요”...천안중앙도서관서 23일 이정록 그림책 낭독회
“달팽이 학교는 교장 선생님이 가장 늦는다…보리밭으로 소풍 다녀오는데 일주일이 걸렸다.” 천안서 활동하는 이정록 시인이 23일 천안시 중앙도서관에서 자신의 그림책을 재치있는 입담으로 낭독할 예정이다. 이 작가는 느리지만 자신의 길을 꿋꿋이 가는 느림의 가치를 달팽이를 통해 전하고 있다. 천안중앙도서관이 2년간의 리모델링을 끝내고 재개관 기념으로 ‘이정록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연다. 오전 10시 30분~12시. 이 작가는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김수영문학상, 윤동주문학대상, 풀... [조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