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의 초대] 최금희의 그림 읽기 (10)
프랑스 대혁명 성공 후, 화가 다비드(Jacques- Louis David)는 프랑스 대혁명의 주축 인물인 마라(Jean-Paul Marat), 당통(Georges Jacques Danton), 로베스피에르(Maxmilien Robespierre)와 함께 혁명 정부의 미술계 일인자로 군림했다. 시대가 다비드를 만들었고 다비드가 시대를 열었다. 이 작품은 대혁명 주역 중의 한 명인 마라의 죽음을 소재로 하고 있다. 더구나 다비드는 혁명의회에 직접 참여하였고, 루이 16세의 처형에 찬성하는 투표도 했다. 같은 해, 1793년 마라의 죽음 이전에 미셀 르펠티에 암살사건이 있었다. 그는 루이 16세의 사형을 강... [홍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