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적 폭염 속 구미 아파트 공사장서 외국인 노동자 사망
아파트 공사장에서 일하던 베트남 국적의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24분쯤 구미시 산동읍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체온은 40.2도에 달했다. A씨는 이날 첫 출근이었으며, 퇴근 직전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돌아오지 않아 동료가 찾으러 갔다가 화장실 인근 바닥에 앉아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온열질환으로 ... [최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