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사태 부른 ‘큐텐’ 몸집 불리기…“업계 판도 바뀔 듯”
“2094번까지 우선 처리할 텐데, 현장 번호 안 받으신 분들은 OR코드 찍고 돌아가시면 됩니다.” 26일 오전 10시 45분께 강남구 티몬 신사옥 건물 앞. 티몬 관계자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피해자들의 고성이 이어졌다. 수기로 받던 환불 신청을 OR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말이었다. 이에 곳곳에선 대기 순번이 밀릴까 우려하는 항의의 목소리가 빗발쳤다. 이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앞에는 환불을 받으려는 피해자 수천명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 올라온 피해자들로 혼잡을 빚었다. 사옥 ... [김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