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얼굴 없는 천사’ 24년째 익명의 나눔 이어져
전북 전주에서 해마다 연말이면 익명의 나눔으로 큰 감동을 전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아무도 모르게 다녀갔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 노송동 주민센터로 중년남성의 목소리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익명의 중년남성은 전화통화에서 “이레교회 표지판 뒤에 놓았으니,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주민센터 직원들이 통화 내용에 따라 확인해보니 주민센터 인근 교회 표지판 뒤에 A4 복사용지 박스가 놓여 있었고, 상자에는 5만원권 지폐 ... [김영재]